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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소장내 세균과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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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1-12-16 01:53 조회36,8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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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DSME 대우조선해양 가족신문‘해오름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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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세균 중에서 인간의 장을 서식 장소로 삼고 있는 것은 약 100종류로 한 사람당 100조마리나 된다. 그 중에서도 장 속에 사는 장내 세균은 체내에 있는 세균 중 그 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내 세균의 크기를 직경 1미크론(1,000분의 1mm)으로 가정할 때 그 길이만 10만km, 지구 두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길이다.
오늘은 소장내 세균과식증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
 
위산 분비가 잘 안 되는 위축성 위염이나, 헬리코박터 세균에 감염돼 있는 사람은 구강을 통해 들어오는 균을 사멸시키지 못해 소장까지 세균이 침투해 세균과식증을 초래할 수 있다.
소장에는 2개의 소화액인 담즙(쓸개즙)과 이자액이 있는데 담낭(쓸개)에서 분비되는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고, 췌장에서 분비되는 강알칼리성의 이자액은 지방이나 단백질, 당질의 소화를 담당한다. 이 두 소화액은 소장내 세균침투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당뇨, 갑상선질환 및 복부 수술 등의 과거력은 소화액의 분비와 소장의 운동을 저하시켜 세균을 증식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필요한 영양소의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만성적인 영양 불균형과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오고 그로 인해 만성피로를 느끼게 된다. 또한 장내 세균이 가지고 있는 독소는 과민성 대장 질환이나 만성 간 질환, 두드러기, 여드름 등의 질병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