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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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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1-05-17 05:13 조회31,2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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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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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김원곤과장

건강한 삶이란,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치료와 관리를 통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몸의 각 부위의 생명과 기능을 유지하도록 각 부위에 충분한 양분과 산소의 공급입니다.
영양과 산소를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양분을 흡수하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곳인 장과 폐(허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장기능의 이상은 폐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장을 건강하게 잘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봅시다.
 
1. 섬유질의 섭취량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섬유질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배추김치(맵고 짤 필요는 없습니다.), 무청, 시래기, 콩나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식품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쉽게 부서지지 않으므로 장운동을 원할히 이루어지도록 하며, 또한 장내의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내 가스의 형성을 줄여 주며, 과잉의 양분을 배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한 식품을 매 식사 때마다 한 그릇 이상 분량을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지나치게 많은 물이나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인들이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먹지 말라.’고 하신 뜻은 장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은 우리가 먹는 식품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음식입니다. 그러나 이 물은 장에서는 소화나 장운동을 유발시키기 가장 어려운 음식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물이나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면 배앓이를 하게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며, 성인들도 물이나 음료 등을 많이 마시게 되면 무른 변을 보게 되거나, 신경을 쓰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쉽게 변의를 느끼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음식물에 들어있는 수분과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이 있으므로 하루 3~4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지나치게 달거나 걸쭉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경험을 하거나 변비나 무른 변을 보는 사람들이 달거나, 농도가 진한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은 장에서 필요한 물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는 현상을 보일 수 있어 오히려 장기능이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음료들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였던 식품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찬 음식을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먹게 되면 추운날씨에 몸이 움츠려 드는 것과 같은 증상이 장에도 발생하여 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리 과정을 거치거나,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식사를 하여 찬 기운이 가신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덥다고 하여 찬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몸 안에 축적되어 있는 열을 방출하는 기전을 방해하여 몸의 심부온도를 조절하지 못하게 되므로 오히려 몸의 기운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순한 식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