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위암발생 고위험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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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2-11-26 02:34 조회39,690회 댓글0건본문
위암 발생 고위험군이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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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있는 직계가족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암 발생률 증가
그것은 진료실이라는 특수한 환경, 혹은 생소하기만 한 몇몇 의학용어에 대한 낯설음이 암일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 환자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유도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것을 '선한' 불안감, 즉 극도의 스트레스와는 다른 일종의 자기 예방적 기제로 표현하고 싶다. 위암이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적 암'이라는 수식은 오래 전부터 우리 모두가 아는 '공지의 사실' 같은 것이므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신체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을 갖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래는 내시경 검사 후 환자들이 자주 들을 수 있는 용어인데, 만일 검사를 통해 아래 나열한 한 가지 이상의 소견으로 판정을 받은 피검자라면 일단 위암 발병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2010년 발표된 분당 서울대병원의 조사분석결과에 의하면 장상피화생 소견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10.9배 증가했고, 위암 가족력이 있는 직계가족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균에 감염된 경우 위암 발생률은 5.3배로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콜롬비아의 한 연구 보고에 의하면 위축성 위염은 2.5배, 이형성증은 7배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특히 위 점막세포는 짜거나 절인음식, 탄고기나 탄생선, 조리 후 오래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훈제육이나 포장육류제품, 흡연, 과도한 음주, 헬리코박터 감염균 등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자극이 오래 반복되면 약 6단계를 거쳐 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40대 이후의 성년들은 생활 습관을 개선시키는 예방만으로는 꾸준히 노화돼 가는 신체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한 각 단계에 알맞은 약물치료와 관리만이 암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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