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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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5-12-15 14:11 조회25,726회 댓글0건본문
유방암 | ||||
염선철 칼럼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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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 유방암의 위험 인자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나이·출산경험·수유 요인·음주·방사선 노출·유방암 가족력 등이 알려져 있으며 여러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의 자극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노출기간이 길수록, 즉 출산이나 모유 수유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기간이 길수록 비만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이 증가한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유전적 소인도 있어 가족력이 있거나, BRCA1·BRCA2 유전자 돌연변이도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증상은 만져지는 종괴가 가장 흔하며, 통증만으로는 유방암을 진단하기 힘들다. 유두 분비의 경우 혈성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유방암을 감별해야한다. 이 외에도 피부의 궤양·유두함몰·귤껍질 양상의 피부변화·겨드랑이 종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염증 증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유방암의 진단으로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의사의 진찰과 검사가 중요하다. 매달 자가 검진으로 환자 본인의 유방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시 의사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유방 검사로는 대표적으로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가 있다. 유방 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하여 유방의 상 하측 및 내 외측 방향으로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의 지방 조직이 적고 치밀한 섬유 조직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 유방 촬영술 만으로 검사가 불충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함께 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검사는 서로 보완적인 검사로 유방암 진단률을 높일 수 있다. 유방암의 치료는 단일 요법보다는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 조기 유방암의 경우는 수술적 절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진행된 유방암일 경우는 조직검사 결과, 암의 크기, 유전자 검사 결과 등에 따라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이 병행돼야 한다. 최근에는 미용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료 결과의 차이가 없는 범위 내에서 광범위 유방전절제술 보다는 유방 보존술 후 국소 방사선 치료 및 항암 화학요법 등을 병행해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도 선호되고 있다. 유방암의 예방법으로는 유방암의 위험요인을 최대한 피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권고안은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의 임상진찰, 40세 이후 1~2년 간격으로 의사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술, 필요 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비만예방·균형잡힌 식단 등은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