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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고령화·서구화된 생활습관이 고혈압·당뇨·비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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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3-06-16 23:38 조회28,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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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서구화된 생활습관이 고혈압·당뇨·비만 부른다
심혈관질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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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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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대호 대우병원 내과 과장
한국인 사망원인 중 암으로 인한 사망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질환 및 혈관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심장질환에는 협심증·심근경색과 혈관질환에는 뇌혈관질환·고혈압·말초동맥질환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이러한 심혈관질환은 여러가지 발생요인이 있으나 흔히 볼 수 있는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고지혈증·흡연·비만 등이 주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만성질환은 인구의 고령화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이러한 만성질환의 유병률 증가와 함께 심혈관질환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 및 예후가 결정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주된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심한 통증부터 가슴이 뻐근하거나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가 대표적이나 고령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소화불량, 복부통증 등 애매한 증상으로 발현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심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미세한 증상에도 세세한 관심을 기울여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하겠다.

 

심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 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심근경색증의 응급상황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심혈관 질환은 병이 발생한 후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 할 수 있겠다.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대표적인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흡연, 비만 등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의미한다.

당뇨는 혈당이 공복시 126mg/dL이상, 식사와 관계 없이 20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의심을 해봐야 하며 고지혈증은 혈액 내의 여러 가지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여 진단하는데 치료 기준은 기저 질환의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심혈관 질환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많은 후유증을 남기게 되며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적지 않다. 비만과 흡연을 비롯한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만이 점점 증가하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 및 적절한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