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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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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08-09-04 00:00 조회40,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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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 증후군은 배변 습관의 변화 및 구조적 이상이 없는 복통으로 특징지어지는 위장관 질환으로 임상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질환중의 하나이지만 기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최까지 대부분 과민성 장 증후군을 질병으로 여기지 않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현상으로만 간주해왔다.

그러나 대장 및 위장관 운동기능과 장관 감각기능에 대한 이해와 함께 장관 기능 조절에 뇌가 관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과민성 장 증후군의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



과민성 장 증후군은 대부분 45세 이하의 젊은 연령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노인에서도 약 92%에 달하는 인구에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노인에서 통증성 게실질환이라고 여겨지는 것 중 많은 부분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여겨진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2-3배 이상 호발하며 심한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의 80%를 차지한다.



▶ 복  통

복 통은 강도와 위치가 다양하여 하복부가 25%, 좌․우측이 각 20%, 심와부가 10%를 차지하며 대개 일시적이고 경련성이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 강도는 무시할만한 정도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까지 나타나지만 주로 깨어 있는 시간에 나타나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고, 식사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고 방귀나 배변을 통해 완화된다.



▶ 배변습관의 변화

대 개 성인에서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난다. 변비는 초기에 일시적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변화하여 완화제에 반응하지 않게 된다. 대변은 경련과 함께 대장내 체류시간이 길어짐에 따른 수분 저하로 단단하고 가늘어져 배변 후 잔변감을 느끼게 되며 다시 화장실을 찾게 된다. 설사가 주증상인 경우에는 200mL 이하의 작은 양의 무른 변을 호소하지만 야간성 설사는 나타나지 않으며 스트레스와 식사에 의해 악화된다.



▶ 가스 및 방귀

과 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복부 팽만감 및 트림과 방귀를 호소하는데 이는 가스의 증가에 따른 것이지만 실제는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으며, 장관 팽만에 대한 내성감소가 원인으로 대부분은 미미한 장관 팽만에도 민감한 증상을 나타난다. 또한 장관 원위부에서 근위부로 가스가 역류하는 경우가 많아 트림의 원인이 된다.



▶ 상부 위장관 증상

환자의 25-50%에서는 소화불량, 가슴앓이, 오심, 구토 등을 호소하는데 이는 대장외의 장관이 관여함을 시사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의 소장운동을 측정하면 깨어 있는 동안에는 소장운동 이상이 나타나지만, 수면 시에는 정상인과 다르지 않다. 장관수축이 0-9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평균시간은 46분으로 복통과 연관되어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



▶ 식이변경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의 식이를 파악하여 커피, 이당류, 콩과류, 양배추와 같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치료의 한 방법으로 이러한 음식을 피하도록 한다.



▶ 대변부피 형성제제

과 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대장 생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고섬유식이 및 대변부피 형성제제를 사용한다.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하는 작용으로 대변부피를 늘릴 수 있으며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시키고, 설사를 방지하며 에스자결장내 압력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 항경련제

항콜린제제는 일시적으로 장관 경련에 따른 통증을 경감할 수 있다. 항콜린제는 위대장 반사를 억제하므로 식전 30분에 복용하면 식후 복통을 줄일 수 있다.



▶ 지사제

무통성 설사 등으로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소량의 지사제 2.5-5mg을 4-6시간 간격으로 투여한다.



▶ 항우울제

항우울제는 기분을 향상시키는 효과와 함께 다른 생리효과를 갖는다. 설사가 주증상인 경우 삼환계 항우울제는 공장의 이동성 운동복합체를 늦추어 전체적인 장관통과시간을 늘림으로써 운동억제효과를 볼 수 있다.



▶ 항가스 치료

가스가 많은 환자의 경우 식사를 천천히 하도록 교육하며, 껌, 탄산음료, 인공가미료, 콩과류 및 양배추류 등 가스발생량이 많은 음식을 피하도록 한다. 제산제, 활성탄 등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효과는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