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냉방병 예방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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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3-08-09 00:47 조회31,878회 댓글0건본문
대우병원 소식지 8월호 "냉방병 예방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가정의학과 서한나 과장
장마철이 지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본격적인 냉방기 가동이 시작되면서 자주 발생하는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자.
♣ 냉방병이란?
냉방병이란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많이 날 경우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 냉방병의 원인
①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
② 호흡기에 악영향을 주는 세균 레지오넬라
냉각기 내에서 잘 서식하는 세균인 레지오넬라에 오염된 냉방기를 통해 건물 전체에 퍼지고, 허약하거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③ 밀폐건물증후군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의해 밀폐건물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시원한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주로 발생한다.
④ 무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 냉방병의 증상
①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② 얼굴과 손, 발 등이 차가워지고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③ 너무 추워지니까 오히려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열을 발산하려 하고 이로 인해 몸에 과부하가 걸려서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럴 때 사람들은 감기가 낫지 않고 계속 된다고 느끼기도 한다.
④ 뇌혈류량 변화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 낮에 졸리는 증상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
⑤ 장운동 조절의 실패로 위장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⑥ 여성들의 경우엔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불순이 오기도 한다.
♣ 냉방병의 치료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고 자주 환기를 시키는 등 냉방 환경을 개선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감기증상이나 위장장애 증상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 냉방병의 합병증
지나친 냉방상태에 오래 방치될 경우 기침, 고열,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 냉방병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①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 이내로 하고, 천장 쪽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추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한다.
②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긴 소매가 있는 덧옷을 준비한다.
③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한다.
④ 2~4시간 사이에 5분 정도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⑤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쏘인다.
⑥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은 청소한다.
⑦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고, 자세를 자주 바꾸어준다.
⑧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지 않고 과일, 따뜻한 물 등을 섭취한다.
⑨ 잠잘 때는 배를 따뜻하게 덮고 잔다.
⑩ 과음하지 않는다.
⑪ 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한다.
⑫ 수면 부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