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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 나를 위한 최고의 건강관리,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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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5-01-21 13:34 조회29,3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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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최고의 건강관리,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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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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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아 대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환경개선 및 개인 위생의식이 높아지고 의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개인수명이 연장되고, 질병의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가 의료 현장에 보편화 되면서 건강에 대한 인식과 병원을 찾는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개념의 '건강'은 단순히 '진단적 질병이 없는 상태'를 의미 했지만, 최근의 '건강'은 기존의 개념에 삶의 질적 가치 개념이 추가된 '건강 수명의 연장'으로 통용 된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찾는 개개인의 목적도 다양해져 증상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함께 2009년 3월 '건강검진기본법'의 '검진기관 지정기준 완화' 이후 2010년부터 검진기관이 급증하면서 각종 검사 장비 등 시설과 인력이 뒷받침 되는 의료기관에서의 검진업무 비중은 현재까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국가검진은 1980년 의료보험관리공단 피보험자에 대한 검진을 시작으로 검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개선해 현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검진(0-5세), 학생검진(6-18세), 일반건강검진(19세 이상), 5대 암검진(암종별 대상연령), 생애전환기 건강진단(만40세, 만66세) 등의 프로그램을 1~2년의 정해진 주기 별로 시행하고 있다(표1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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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건강검진은 개인별 특성을 면밀히 고려할 수 없고, 보건소의 만성질환 관리체계와의 연동 프로그램 이외에는 검진 결과에 따른 즉각적인 추가 검사나 진료로의 빠른 연계성 측면이 아직 미비해 개인별 맞춤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의 목적으로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실제 검진을 받는 수검율이 증가추세이긴 하지만 정부의 홍보부족이나 수검자의 관심부족 등 아쉬운 면이 적지 않으며, 암검진을 예로 들면 2013년 수검율이 46.2%로 50%를 넘지 못했다. 우리나라 검진의 또 다른 한 축은 민간 검진으로 각 병원에서는 국가 검진에 비해 보다 다양한 검사 항목을 포함한 패키지 검진을 상품화해 제공하고 있다.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은 검진 업무를 진료업무와 분리해 보다 만족도 높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검진 상품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원의 종합검진만족도 조사 항목을 살펴보면 상품 만족도, 시설 만족도, 검진과정 만족도, 직원 만족도 등 실제 검사결과의 정확도나 검진 과정 중 전문의의 업무 비중과 참여도에 대한 내실 있는 질적 평가보다는 건물 내·외부 시설이나 검진예약 프로그램 등 검진의 외적인 상품성에 치중한 측면이 있고 평가 대상이 서울시내 대형 9개 의료기관 만을 대상으로 한 점 등의 아쉬움이 남는다.

거제 대우병원에서는 고객의 건강 증진 및 관리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 관리를 통한 근거중심의학을 바탕으로 영상·소화기내과·가정의학 등 파트별 검진담당 전문의의 노력을 더해 의료인이 적극 참여하는 한 차원 높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개인별 맞춤 검진의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개인 및 기업 수검자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검진은 물론이고 민간이나 기업검진 또한 검진에 대한 명확한 내부 규정과 지침 및 시스템을 갖춘 내실 있는 기관에서 시행돼야 하며 혈액·체액 등 검진의 기본이 되는 검사실 검사는 전문의의 책임 하에 질적으로 관리되는 검사실에서 보고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검진기관은 외적인 상품성에 치중하기 보다는 검진 과정의 효율성과 의료인의 검진 참여도 증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의학적 판단에 객관적 근거가 되는 검사 결과의 질적관리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선진검사의 도입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건강검진의 최종 목적은 질병상태의  진단으로 하고 생화학적 변화까지도 미리 감지해 궁극적으로 '건강 수명의 연장'에 기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