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정보

[해오름+] 자외선과 피부관리

페이지 정보

대우병원 작성일12-07-06 07:15 조회33,422회 댓글0건

본문

​대우조선해양(주) 해오름+ 7월호

지외선과 피부관리   

43d8b6f19681c600eb6ddbe1a15b083c_1435479359_06.JPG  

대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석 과장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이다. 멋진 몸매만큼 중요한 것이 피부건강!
사람 피부에 여러 가지 영향을 끼치는 자외선과 이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썬크림(일광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자외선이란?
자외선(UV)은 지상에 도달하는 태양광선중 200-400nm의 파장을 가지며, 자외선A, 자외선B, 자외선 C로 나눌 수 있다.
자외선A(320-400nm)는 피부의 색소침착을 유도하며, 여러 가지 광과민성 피부질환들은 이 광선에 의해 생기거나 악화된다.
자외선B(280-320nm)는 일광화상(피부가 붉게 변하거나(피부홍반) 혈관확장으로 피가 많이 고이는 것)의 주범이며, 주근깨 혹은 기미를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킨다.
자외선C(200-280nm)는 살균작용과 피부암 유발에 관계되는 광선이다. 대기층 오존층에 의해 여과돼 지상까지 도달하지 않지만, 요즘 산업공해로 오존층이 얇아진 지역에서는 피부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 선크림에도 종류가 있다.
썬크림에는 자외선을 피부대신 직접 흡수, 보호해 주는 ‘화학적 일광차단제’와 반사 및 산란으로 직접 자외선을 차단하는 ‘물리적 일광차단제’가 있다. 미용효과를 바란다면 전자를, 민감성 피부라면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학적 일광차단제는 피부에 투명하게 발리는 특징이 있는 반면, 물리적 일광 차단제는 불투명하게 발라져 보기는 싫지만 물에 잘 지워지지 않고 접촉성 피부염 같은 부작용이 적다.
 
■ SPF 50 ++ 무슨 뜻일까?
썬크림의 효과는 SPF와 PA단위로 표시한다.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며, SPF1은 15분 정도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 즉 SPF가 50인 제품은 약 750분(12시간) 동안 피부를 보호해 준다.
PA는 자외선A를 막아주며, +가 많을수록 차단 강도가 높다.
 

■ 어떤 썬크림을 쓸까?
SPF가 높으면 피부자극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동양인의 경우 자외선A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고 SPF가 15정도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무조건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적절한 제품을 최소 2시간마다 반복적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준수사항
1.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자.
2. 햇빛이 가장 강한 오후 1-2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고,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함께 착용하자.
3.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의 위험성을 높이는 약에 대해 숙지하자.
일부 항생제, 경구 피임약, 정신과 치료 약품, 고혈압․심부전증․여드름․알레르기 치료제 등과 같은
종류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돼야 할 때 사전에 담당 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