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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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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0-09-17 07:27 조회41,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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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병증        - 안과 박홍재과장

당뇨망막병증이란?
당뇨병은 고혈당증으로 인해 전신에 분포한 모든 혈관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오래 앓으면 눈에도 장애가 발생하여 손상 받은 망막혈관을 통해서 혈액 중의 수분이나 지방성분 등이 새어나와서 망막이 붓게 되며 망막이 기능을 못하게 되는 병이 당뇨망막병증입니다.
 
당뇨병과 당뇨망막병증과의 관계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당뇨망막병증의 발생빈도는 증가됩니다. 10년 이상 계속된 당뇨병에서는 망막병증이 50%에서 생기며, 20년이면 8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생깁니다. 혈당을 잘 조절할 경우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을 수년 동안 연기할 수는 있지만 발생을 막지는 못 합니다. 일단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면 당뇨가 잘 조절되더라도 망막병증의 진행을 막지는 못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증상
부종이 중심부(황반부라고 하며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곳)에 고이면 중심시력이 저하되어 독서나 근거리 작업이 어렵게 되며 햇빛에 나가면 눈이 부시게 됩니다. 시력 저하는 서서히 진행하기도 하고, 유리체출혈 등이 동반되면 갑작스런 시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어떻게 치료하나?
당뇨망막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정해지며 초기단계에서는 치료가 필요 없으며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치료에는 내과적 치료, 레이저광응고술, 수술적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내과적 방법은 혈당과 혈압 및 혈중지질 농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며 레이저광응고술은 새는 망막혈관을 막아 망막부종을 가라앉히고, 신생혈관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합병증으로 유리체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3~6개월 기다려서 자연흡수가 안 되거나 망막박리가 발생할 경우에는 레이저치료가 불가능하며 유리체절제술을 시행 받아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 목표는 시력 개선보다는 시력 유지가 주된 목적이므로 시력이 저하된 후 병원에 내원하시면 이미 시기가 늦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예방이 가능한가?
당뇨병의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망막병증의 발생이 지연될 수 있으며 그 정도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망막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최소한 1년에 한 번의 안과적 검사를 받음으로써 보다 조기에 당뇨망막증의 진단이 가능하고 적기에 시력 감소의 위험도를 줄이는 조기 광응고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한 경우에는 3개월마다 안과적 검사를 받아야 하며 분만 뒤 3~6개월에도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