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60주년을 맞은 용정인민병원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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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0-02-09 12:17 조회70,181회 댓글0건본문
개원 60주년을 맞은 용정인민병원에 다녀와서
지 난 8월 6일부터 우리 대우병원과 협력병원으로 맺어진 중국 길림성 용정시 인민병원(병원장: 박기만)의 개원 60주년을 맞아 본원에서는 이철주 병원장을 포함한 8명과 아주대학교병원 소의영 병원장을 포함한 19명 등 모두 27명이 초청을 받아 2시간 30분의 인천에서 중국 연길까지의 맑은 하늘길을 가로질러 4박 5일 간의 중국 일정에 올랐다. 둘째날, 공식행사로 되어있던 아주대병원과 우리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연합팀과 용정시 인민병원 축구팀이 친선축구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고 인화촌주민들의 환영잔치에 참석한 뒤 윤동주 선생님의 생가와 대성학교, 말로만 들을 수 있었던 일송정과 삼합(북한이 보이는 두만강변)을 방문했다. 분단 조국의 한 면을 중국이라는 다른 나라를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것에 가슴 한 켠이 아련해졌다. 셋째날, 용정인민병원 개원 60주년과 제 1회 의사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재직직원의 기념공연과 함께 정년퇴직직원의 축하공연은 우리와 다른 사회체계라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백여명이 넘는 노령의 인원이 모여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고 멋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넷째날, 공식일정의 마지막날 우리민족의 영상 백두산(중국명. 장백산)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사진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그 천지의 장엄함과 신비를 내 두 눈과 가슴에 가득 품고 올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백두산 산행 중에 만난 비룡(중국명 “장백”)폭포 역시 그 웅장함으로 한민족의 영산임을 각인시켰다. 이번 중국 방문으로 우리 일행을 초청하여 바쁜 일정을 쪼개어 수고해주신 장충혁 용정시 의회의장님, 김동운 의회부의장님과 용정시 인민병원 박기만 병원장님, 담수걸 부서기 등 관계자 여러분께 글을 통해서나마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우리병원과 길림성용정시인민병원뿐 아니라 양국의 병원들이 보다 친숙하고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기원해본다. <총무팀 이광희>
<용정시 인민병원 소개>
․개원년도: 1949년 연길현병원으로 개원
․운영현황: 병원장 박기만, 19개 진료과, 200병상, 임직원수 238명(09년 8월 현재)
길림성 용정시 인민병원은 우리나라의 협 력병원들에 직원을 파견하여 교류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으며, 본원에도 지난 7월 용정시 인민병원 간호부장과 순환기내과 수간호사가 1개월간 파견연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