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1년4월-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으로 건강을 지키는 산업의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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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11-05-17 08:14 조회60,4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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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한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할머니가 혈변이 있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대장암을 진단받았다고 하였다. 이에 부모님도 암에 대한 검사를 하고 싶은데 절차와 비용을 몰라서 물어 보는 전화였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이라는 것은 대다수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중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초기에 치료가 가능한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을 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현재 나라에서 지원되는 건강검진에는 매년 또는 2년마다 받을 수 있는 일반건강진단, 만 40세와 66세에 받을 수 있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받을 수 있는 암검진이 있다. 이 중 일반건강진단과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그리고 자궁경부암은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외 암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90%를 지원하고 10%는 본인부담으로 실시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암검진을 잘 안하려는 이유 중 하나가 회피이다. 혹시라도 암검진 결과에 이상이 나올까 두려워서라고 한다. 그러나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 혹은 병의 진행을 상당부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나라에서 시행하는 암검진을 잘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암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고등학교 동창의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는 연락이 왔다. 이전에 건강하셨던 분이었는데 갑자기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뵈니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졌다. 본인의 아버지도 심근경색과 부정맥을 앓고 있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신 이후 담배와 술을 한번에 끊으셨다. 하지만 그분의 심장근처에는 지금도 심박조율기가 붙어있다. 뇌심혈관계 질환은 빠르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 위험률이 높고,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게 된다.
질병에 대한 가장 훌륭한 대처는 발생 전 예방이다. 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발생이 증가하는 뇌심혈관계 질환들은 예방만큼 조기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일반건강진단과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이런 뇌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도를 평가하고 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반건강진단과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그리고 암검진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조기진단과 관리를 위한 검사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 최신 검사기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대우병원 산업의학센터는 1983년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건강검진을 수행하여 오면서 건강검진에 대한 역량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과 의료진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질병 및 암 예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산업의학센터 홍대균 산업의학과장